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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8일 화요일

한국과 호주 선교대회 - 총회 백주년 기념

총회 창립 100주년 기념 
한호선교대회


예장 총회 대표와 직원들의 호주 방문기


들어가는 말

2012년 올해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와 호주연합교회 총회 사이에 특별한 일들이 있는 해이다. 2월에는 본 교단 총회 직원 50명이 호주에서 직원 수련회를 가졌고, 7월에는 본 교단 총회 총회장을 비롯한 대표 31명이 호주연합교회 제13차 총회에 참석을 하였고, 그리고 9월에는 본 교단 총회 설립 백 주년 총회에 호주연합교회 총회 대표 10여명이 참석을 한다.

한 해에 이렇게 많은 교류가 있다는 것도 전무한 일이지만, 그 속에 담긴 양 교단 사이의 파트너 쉽을 생각할 때 그 의미는 한층 깊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이미 작성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본 교단 총회 직원들과 대표들의 호주 방문을 살펴봄으로 현대사회에서의 선교동역 관계와 그 내용을 살펴 봄으로 장차 양 교단의 미래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총회 직원들의 호주수련회

본 교단 총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총회 직원수련회가 한호선교대회라는 이름으로 지난 2 22일부터 3 1일까지 호주 멜본, 시드니, 그리고 브리즈번에서 개최되었다.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를 비롯한 총회 직원 48, 그리고 호주 선교동역자 양명득 목사 등이 참석하여 진행된 이번 한호선교대회는 총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총회와 호주연합교회의 상호 협력과 교단 차원의 선교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아울러 호주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들을 방문하여 격려하고 지지하며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 자매된 기쁨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되었다. 이번 한호선교대회를 통해 향후 아시아 태평양 시대 중요한 선교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특히 호주연합교회 총회와 우리 총회 각 부서간의 협력 선교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충실한 교류와 연대

먼저 한호선교대회는 호주연합교회의 각별한 환대 속에 진행되었다. 2 27일 오전 시드니 소재 호주연합교회 총회 본부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총회장 알리스터 맥그레이 (Rev Alistair Macrae) 목사와 총무인 테렌스 코킨 (Rev Terence Corkin) 목사 등 관계자의 따뜻한 환영를 받았다. 호주연합교회의 중심된 사역에 관하여 설명 받았는데, 호주연합교회의 특색인 프론티어 서비스(Frontier Services)와 원주민 목회부(UAICC)의 사역을 다양한 영상을 통해 중점적으로 소개받았다. 총회 각 부서가 참여한 이러한 교류를 통해 전도와 선교, 신학훈련, 교회성장과 성숙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양 교회가 나눌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특히 총회 직원들은 호주연합교회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나눌 수 있었고, 향후 호주연합교회와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에 앞서 2 23일 호주 멜본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호주연합교회 빅토리아 테즈메니아 주총회는 인상 깊은 방문지였다. 참석자들은 주총회 피터 블랙우드 (Rev Peter Blackwood) 부총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호주연합교회의 공식 찬송가에 포함된 한국어 찬양을 함께 부르며 양 교회의 선교관계가 더욱 긴밀해 질 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총회 직원들은 주총회의 해당 부서를 방문하여 함께 사역의 현장을 둘러보고 실질적으로 협력하며 배울 수 있는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주총회가 정성껏 준비한 티타임을 함께 나눈 교제의 시간은 잊지 못할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말로만 듣던 파트너 쉽의 관계를 피부로 느끼는 자리였다.

이번 한호선교대회는 호주교회의 역사와 선교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호주연합교회가 호주 원주민 선교를 위해 설립하고 지원하고 있는 질롱시 소재 나라나 원주민센터(Narana Aboliginal Center)를 방문하여 호주 원주민인 아보리진의 역사와 현실,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아보리진 선교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이후 방문한 질롱에 위치한 농촌교회인 모리악교회(Moriac Uniting Church)에서 총회 직원들은 농촌교회 교인들과의 만남과 식탁을 통해 따뜻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교인이 20여명에 불과한 모리악교회는 노인계층이 주로 교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먼 동양의 그리스도인들을 그들은 따뜻하게 환대하며 함께 그리스도인의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눌 수 있었는데, 헤어지기 전 직원들이 함께 부른 축복송을 통하여 서로 가슴 뭉클한 은혜를 받았다.

멜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시드니로 이동하여 25일 저녁 호주연합교회가 정책적으로 운영하는 시드니의 버우드교회를 방문했다. 버우드 다문화교회는 이사라 한국여성목사와 호주목사가 공동으로 목회하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 교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마침 우리를 위해 콘서트를 열어 다양한 인종의 찬양과 음악이 공연되었고, 모든 참석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교제를 나누었다. 점차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상황 속에서 다문화 선교와 목회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호주연합교회의 다문화목회는 귀한 교훈이 되었다.


26일 주일 시드니제일교회에서 진행되는 한호선교대회 심포지엄은 한호선교협력을 위한 중요한 대화의 마당이었다. 양명득 선교동역자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호주교회 파송 한국선교사였던 존 브라운 목사(Rev. John Brown), 호주연합교회 세계선교부 총무 존 바 목사(Rev. John Barr), 그리고 예장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가 각각 발제하고, 토론이 이어졌다. 존 브라운 목사는 ‘주한호주선교회 약사’의 발제를 통해 호주선교회가 한국선교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한 선교적 전통을 설명하면서 선교초기 호주선교사들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선교와 WCC등 세계교회와 교류했던 에큐메니칼 선교의 영향으로 호주선교회의 선교방향이 정해졌다고 설명하였다.

존 바 목사는 ‘호주연합교회 입장에서 본 PCK UCA 파트너쉽’의 발제를 통해 PCK UCA가 대등한 상호관계 속에 서로 배우는 교회라고 관계를 설명하고, 북한선교에 대해 공동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선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쇠약해져 가는 호주교회가 한국교회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조성기 목사는 ‘예장총회와 호주연합교회의 선교관계와 전망’의 발제를 통해 120여 년의 양 교회의 긴밀했던 선교역사를 소개하고, 향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워가고 북한선교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교에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발제하였다.

시드니 스템포드호텔에서 27일 저녁 신방현 세계선교부 총무의 사회로 개최된 한호선교대회 리셉션에는 예장 총회 참석자와 호주연합교회 총회 임원, 호주연합교회 한인노회 임원, KPCA 호주노회 임원, 시드니한인회 대표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시드니성결교회 이숙진 장로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리셉션은 한호선교대회를 통하여 우리 총회와 호주연합교회, 호주한인 디아스포라교회, 호주 한국교민 등이 함께 주 안에서 하나되는 귀한 자리였다.

28일은 호주연합신학대학교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클라이브 피어슨(Rev Prof Clive Pearson) 학장과 찰스스터드대학교 로스 챔버스(Prof Ross Chambers) 부총장 및 교수진, 학생들과 만나 호주의 신학교육에 대해 의미 있는 대화 시간을 가졌다. 호주연합신학대학교 방문을 통해 총회가 향후 호주와 신학 및 인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는데 뜻이 있는 만남이었다. 특히 로스 챔버스 부총장은 호주와 한국교회의 중요성으로 인하여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매년 한국에서 신학박사 장학생 두 명을 받겠다고 약속하여 큰 박수를 받았으며, 그 후 두 명이 추천되어 올해 말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주일 저녁예배는 한국교회 젊은이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시드니 시내 소재 힐송교회에 참석하여 예배의 새로운 흐름과 예배의 감격을 경험했다. 청년들이 주로 참석한 힐송교회 예배는 강력한 찬양과 기도가 어우러진 예배였고, 다양한 미디어를 동원한 감각적으로 연출된 공연과 같은 예배를 통해 젊은이들의 호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예배였다.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 대한 위로와 감사

이번 한호선교대회는 호주연합교회는 물론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와 긴밀한 협력과 연대 속에 진행되었다. 23일 저녁 호주에 도착한 첫날 멜본한인교회(고동원 목사)에서 열린 한호선교대회 감사예배는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를 위로하며 격려하고 모국 교회와 하나되는 귀한 연대의 장이었다. 멜본한인교회 교인과 멜본 지역 한인목회자, 총회 직원 등 100명이 모여 예배 드리는 가운데 호주연합교회 알리스터 맥그레이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장 총회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호주교회가 뿌린 작은 씨앗이 이처럼 커다란 열매로 맺혀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며 한국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김치성 목사(총회 교육자원부 총무)의 인도로 양성대 목사(멜본 딥딘교회)의 기도, 멜본한인교회 연합찬양대와 총회 직원 찬양 팀의 찬양이 각각 이어졌다.

26일 주일은 시드니 지역 한인교회에 전체 참석자가 6개조로 분산하여 주일 예배를 드렸다. 시드니온누리교회(이기훈 목사),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목사), 시드니영락교회(이명구 목사), 갈릴리교회(최효진 목사), 언약교회(정선일 목사), 시드니교회(형주민 목사)에서 각각 예배를 드리며 디아스포라 한인 교회에서 귀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29일은 골드코스트로 이동하여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드리며 한호선교대회 전 일정을 마감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척박한 한인 디아스포라 목회 현장에서 뜨거운 섬김으로 귀한 목회를 감당하고 있는 양병구 목사를 비롯한 한인 교우들의 따뜻한 환대를 통해 주 안에 한 형제 됨을 체감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 (김만영 목사)에도 총회 총무단이 방문하여 디아스포라 한인 목회의 부흥 및 고통에 대해 함께 기도하고 고국교회와 이민교회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한 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사실 이번 총회직원 호주수련회 준비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2년마다 동남아지역에서 연수회를 가져왔던 차이지만, 호주연수는 비용과 시간 면에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총회 안팎의 일부 염려의 목소리들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였고,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에 포기할 뻔 하였던 위기도 있었지만 조성기 사무총장의 리더쉽과 총회 임원들의 지지로 가능하였던 것이다.

이번 한호선교대회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모두 12회의 공식행사가 진행되고 16개 교회와 기관에 공식 방문이 이루어져 우리 총회와 호주연합교회, 호주 한인교회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가 강화되었다. 이미 호주연합교회는 7월 아델라이드에서 예정된 호주연합교회 제 13차 총회에 본 교단 대표를 초청하였고, 9월 본 총회 설립 100주년 기념 행사에도 호주연합교회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호주연합교회와의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향후 호주연합교회와 대북구호는 물론 다양한 차원의 선교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다. 벌써 현지에서 각 부서별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논의하는 등 발 빠르게 호주교회와의 선교협력이 기획되고 있다. 향후 총회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총회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면서 총회의 다양한 정책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더 나은 구상과 비전을 가지고 총회 업무에 임한다면 총회가 더욱 성숙되고 성장될 것이다.

본 교단 총회 대표 호주총회 방문기

3년마다 개최되는 호주연합교회 13 전국총회가 715일부터 21일까지 남호주 아델라이드 시에서 풍성한 ” (Life Overflowing, 10:10)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본 총회의 박위근 총회장을 비롯하여 총회와 부산경남 대표 20, 부산일신병원 대표 8, 총회 군목단 대표 3, 대한감리회 대표 태동하 목사를 포함하여 2, 한국기독교장로회 유정성 총회장을 포함하여 2 35명이 참석하므로 역대 가장 많은 한국대표단이 방문한 총회였다.

이번 총회 총회장으로 취임하는 앤드류 더트니 목사(Rev Prof Andrew Dutney) 취임예배는 715 주일 저녁 아델라이드 시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더트니 목사는 플린더스대학 신학대학 학장으로 그동안 호주연합교회의 역사와 신학 등을 교수해 유수한 신학자로 젊은 세대에 속한 인물이다. 그는 취임설교에서 우리가 누구이냐라는 질문보다 우리가 누구에게 속하여 있느냐가 중요하다 역설하며 우리의 신앙선배들이 장로교, 감리교, 회중교의 전통을 내려 놓고 그리스도의 선교를 위하여 연합하였던 정신을 잊지 말자 호소하였다.

716 저녁에는 호주 찰스스터트대학 총장 주관으로 조성기 예장 통합 총회 사무총장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이 아델라이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이것은 지난번 총회직원 호주수련회 시 이미 공포되었던 내용으로, 호주연합교회 총대 대학 출신의 총대들과 한국대표단들이 참석한 모임에는 양국의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개회되었다. 로리 윌렛 총장의 환영사, 로스 챔버스 부총장의 명예박사학위 내용소개, 학위 수여, 박위근 총회장의 축사, 그리고 조성기 목사의 답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수여식은 조성기 목사가 멜본한인교회 담임 시절로부터 현재 사무총장 재임 8 동안까지 한국과 호주교회 관계 발전에 공헌한 것이 인정되어 이루어졌다.

717일 저녁에는 총회의 모든 총대 앞에서 한국선교의 밤이 개최 되었다. 죤 브라운 목사의 개회 기도로 시작이 되고 김동원 목사의 사회로 이번 행사는 1시간 30분에 거쳐 시종일관 진지하게 진행되었고, 총대들의 웃음과 탄성, 그리고 기도등이 계속되었다. 먼저 앤드류 더트니 총회장의 환영사가 있었고, ‘한호선교 120년의 발자취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였다. 본 동영상은 지난 120여년 동안 호주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이루어 놓은 업적들을 소개하는 내용과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양 교단 협력관계, 그리고 총회 직원 호주수련회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겨져 있었다. 이어 박위근 총회장은 총회 기간 중 한국선교의 밤을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 기회에 양 교단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하였다.

또한 예장 총회설립 백주년 동영상 시청, 부산 WCC준비위원회 위원장 허원구 목사의 2013 WCC총회 준비 보고, 총회 울릉도선교백주년기념관건립위원회 서기 오세원 목사의 제임스 맥켄지 선교사 울릉도선교 보고가 진행되었다부산일신병원 이사장인 인명진 목사는 올해 초 한국정부가 일신병원 설립자 헬렌 맥켄지에게 수여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총대 앞에 소개하여 총대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호주선교사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이어서 호주127번째 선교사로 소개된 양명득 목사는 인명진 목사를 총대 앞에 소개하였고 호주연합교회 앤드류 더트니 총회장은 인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인명진 목사는 영등포산업선교 총무 시절에 호주선교사들과 동역을 하며 한국의 민주화에 공헌하였으며, 시드니 핏스트리트교회 협동목사와 갈릴리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일신병원 이사장으로 병원 발전에 공헌한 것이 인정되어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호주연합교회 총회 세계선교부 죤 바 목사(Rev John Barr)는 아시아 총무로 12년 재직하며 한국교회와의 파트너쉽에 공헌한 것이 인정되어 박위근 총회장으로 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서 양 교단의 선교협약에 관한 결단의 시간이 있었는데 2009년 한국에서 선포된 공동선언문을 조성기 사무총장과 호주대표가 함께 낭독하므로 예장 총회의 순서가 막을 내렸다. 이어서 호주연합교회의 또 다른 자매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유정성 총회장과 대한기독교감리회 총회 대표 태동하 목사의 인사의 말이 각각 있었다.

호주연합교회 한인교회의 축하 행사가 곧 바로 이어졌는데 김기윤 목사의 찬양, 양성대 협의회 회장의 인사의 말, 그리고 호주원주민 대표의 기도로 한국선교의 밤이 모두 마치었다.
금번 호주연합교회 제13차 총회에서는 기독교신앙과 제자도 집중교육, 호주정부의 원주민 복지정책 반대 행진, 다문화교회의 교육과정 토론, 동성애자 결혼에 관한 찬반 토론, 후임 총회장 스튜어트 맥밀란 목사 피택, 테렌스 코킨 사무총장 재 임명등의 안건을 다루고 21일 폐회하였다.

한편 예장 통합대표단 일행은 시드니에서 목회하는 동 교단 소속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714일 시드니의 한 식당에서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조성기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 모임에 박위근 총회장은 이민목회를 격려하고 위로하였으며, 장신대 동문회 회장 김석호 목사는 총회장과 여러 대표를 환영하며 축복하였다. 이어서 총회창립백주년 사역보고, 고시영 목사의 본 교단 WCC 총회준비 보고, 이정우 군목단장의 군선교보고, 양명득 선교동역자의 한호선교보고 등이 있었다

시드니우리교회의 홍길복 목사는 인사말에서 이민교회는 매 주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를 빼 놓은 적이 없다고 하며, 한국교회도 이민교회를 위하여 집중적으로 기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류성춘 목사는 이민목회자들을 위해 이중 교적을 허락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라고 건의 하였고, 이 안들을 총회 관련부서에서 진지하게 다룰 것을 약속하였. 마지막으로 예장 총회에서 손님이 올 때마다 지극 정성으로 환영하고 도움을 준 동문회 총무 시드니주안교회 진기현 목사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

나가는 말

오는 917일부터 서울 소망교회에서 열리는 본 교단 설립 백주년 총회에 호주연합교회 대표 10명이 초청되었다. 총회 기간 중 앤드류 더트니 총회장의 설교가 있을 예정이며, 한호관계를 주제로 한 총회 백주년 기념도서 두 권도 그 때를 맞추어 출판된다고 한다.


2009년 한호 선교120주년을 맞이하여 공동선교선언문을 통하여 양 교단 총회가 서로의 선교 동역에 재 결단하였고, 그 후 2010년 양명득 선교동역자가 호주에서 한국으로 파송되었고, 2012년 올해 양 교단간의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호관계의 또 하나의 정점에 서 있는 이 시점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할 뿐 아니라, 앞으로의 선교 동역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 할지 자못 궁금하다.

Copyright 예장총회 한호선교대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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